8월부터 수영을 시작했다. 수영은 참 어렵지만 재밌는 스포츠인거 같다. 우선 만2년만에 다시 수영을 시작하는거라 많이 어설펐다. 첫날의 기억이 떠오른다. 수영 강습 첫날이였다. 샤워를 마치고 수영복을 입고 체조를 다 한 후에 초급반 라인이 어디인지 몰라 상급반에 풍덩 들어가고 말았다. 상급반 회원들은 날 보며 귀여워 하면서 (왜냐면 우리엄마 나이대로 보이는 아주머니들이 상급반 회원이였기 때문에) 처음왔냐고 물어보고, 무슨반 등록 했냐고 물어보셔서 "초급반이요! " 라고 대답했더니 어떤 아주머니께서 초급반은 저기 제일 끝 라인이라고 하시면서 "물안경 먼저껴봐 그리고 라인 밑으로 넘어가~" 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. 얼마나 웃겼을까? ㅋㅋㅋㅋㅋ 그렇게 수업은 시작되었고 키판을 잡고 발차기 먼저 시작했다. 그리..